NeoStory
서로 같은,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로 같은,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애를 넘어 함께 달리는 우리, 패럴림픽 시각장애인 육상 경기
가슴 벅찬 응원의 함성 속에서 하나의 트랙을 두 사람이 함께 달립니다.
트랙은 하나지만 뛰는 사람은 둘인 육상 경기가 펼쳐집니다.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향해 온 몸으로 맞으며 전력을 다해 달리고, 그 곁에는 그를 조용히 이끌어주는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졌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는 끈은 강력합니다.
둘의 마음만은 하나로 연결된 채 결승선을 향해 나아갑니다.
바로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가이드 러너가 함께 뛰는 패럴림픽 시각장애인 육상 경기의 모습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옆에서 함께 달리는 이 경기는 단순히 누가 더 빨리 결승선에 도달하느냐를 묻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달리는 것’입니다.
이 경기는 협력과 신뢰, 그리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이드 러너
가이드 러너는 시각장애인 선수가 올바른 방향으로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는 조력자입니다.
둘은 마치 한 몸처럼 달리지만, 결승선은 반드시 선수가 먼저 통과해야 합니다.
신뢰의 연결고리, 테더
그들의 손에 감긴 얇은 끈이나 밴드는 ‘테더’로 서로를 연결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 끈은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넘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소통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달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에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곧 코너가 나와."
"속도를 조금 더 내볼까?"
이러한 짧은 문장들은 서로의 호흡을 맞추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순간, 비록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선수일지라도 자신의 모든 신뢰를 가이드 러너에게 맡기고 오직 달리기만을 생각합니다.
파트너인 가이드 러너는 그러한 신뢰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서로 소통하며 함께 달립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공존의 순간
패럴림픽 시각장애인 육상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트랙 위에서 함께 달리며 나누는 짧은 순간들 속에서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들은 함께 일상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러한 관계는 장애와 비장애를 초월한 진정한 인간의 연대, 공존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단순히 경기를 뛰는 파트너를 넘어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 됩니다.
경기장에서의 시간이 끝난 뒤에도, 그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고,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합니다.
이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진정한 인간관계, 그리고 공존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이와 같지 않을까요?
장애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어 뛰는 모습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승선은 꼭 눈에 보이지 않아도 됩니다.
서로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달릴 때,
우리는 이미 그 결승선에 다다른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우리 모두가 이 아름다운 경기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세상을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함께 달리는 그날까지
진정한 공존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네오누리콤과 네오기프트는 늘 손을 내밀고 기다리겠습니다.
#장애인 #장애인올림픽 #패럴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