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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은,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로 같은, 우리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회적기업 네오누리콤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특별한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2023년 9월 17일,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2023년 SUPER BLUE 마라톤이 개최되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장애 인식 개선 마라톤 대회입니다.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동참하고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네오누리콤의 장애인 사원과 비장애인 사원들은 2022년 슈퍼블루마라톤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2023 슈퍼블루마라톤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행사 당일 비가 올까 걱정했지만, 초가을 특유의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 덕분에 즐겁게 마라톤 대회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2023 SUPER BLUE MARATHON 슈퍼 블루 마라톤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이자 축제입니다.
2013년 7월, SOK 비전 포럼에서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의 일환인 “블루캠페인”을 선언한 것을 이래로, 2014년에 슈퍼블루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캠페인에서 더 나아가 장애인식개선 운동의 확산을 위해, 슈퍼블루 캠페인은 마라톤으로 진화했습니다.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고 공감과 연대를 알리며 2015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슈퍼블루마라톤의 코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코스, 공원 내부를 달리는 5km 코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 마곡대교에서 반환하는 하프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슈퍼블루 캠페인(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슈퍼블루마라톤 참가자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립니다.
파란색 운동화 끈을 뜻하는 BLUE는 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의 약자로서 ‘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된다’는 뜻의 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 캠페인입니다.
잘못된 명칭 '장애우'
‘장애우’라는 단어는 1980년대 말 심신장애자복지법의 ‘장애자(者)’가 한자 ‘놈 자’를 사용하기에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생긴 표현입니다.
당시 일부 단체가 친구라는 뜻을 담은 '벗 우(友)' 자를 써 '장애우'라는 단어를 만들었지만,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장애우’라는 단어가 퍼진 상태였고, 장애 당사자들은 ‘장애우’라고 불리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의 다양성을 보지 않고, 나이도 상관없이 모두 ‘친구’로 명명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은 마치 도움이 필요한 ‘친구’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는 잘못된 명칭 사용은 장애인에게 큰 차별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슈퍼블루 캠페인의 다섯 가지 약속
첫 번째 약속,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입니다.
두 번째 약속,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약속,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땐 상대가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네 번째 약속, 발달장애인에게 반말을 하지 말아 주세요.
다섯 번째 약속,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라고 불러주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즐거운 러닝 축제
이날 장애인 참가자 1,500여 명을 포함해 총 8,000여 명이 함께 달렸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밀어주고 옆에서 함께 뛰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슈퍼블루마라톤은 누군가가 뒤처지거나 넘어지면 모르는 러너들이 함께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는, 달리는 그 순간만큼은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경쟁보다는 같이 달리면서 완주를 목표로 하는 진정한 화합을 위한 마라톤입니다.
이번 슈퍼블루마라톤은 홍보대사 가수 ‘션’과 발달장애 강선아 작가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션은 슈퍼블루마라톤 대회 전, 장애인을 위한 ‘션샤인 러닝클래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에게 체계적인 러닝 교육을 했습니다.
또한, 이번 마라톤의 메달과 무대, 포스터, 기념품은 강선아 작가가 모두 직접 디자인해 더욱 뜻 깊은 대회였습니다.
“평소에는 혼자 달리기만 했는데, 이렇게 함께 달리니 힘이 난다”고 장애인 러너는 말했습니다.
비장애인 러너는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달리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로 같은, 우리가 함께
이 날의 마라톤은 단순히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낮추고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세상과 모두의 장벽이 낮아지는 따뜻한 삶이 되도록 네오누리콤은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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